마파 Ma-Pa(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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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6 13: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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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 : 6′
바이올린 독주곡 "마파"는 바이올린을 위해 계획한 음악적 Etude씨리즈 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1995년 후반부터 96년 봄에 걸쳐 완성되었다. "마파"이전에 쓰여진 4개의 Etude는 "가나다라"라는 제목의 1994년 작품이다. 나는 연습곡의 제목을 한글의 자모를 사용하였다. 마파는 본래 마바가 변형된 제목이며, 음계의 라시도레미파에 해당된다. 즉 마바는 미파에 해당되고 이 두음은 하나의 울림으로 인간의 만남이 상징화되어 이 작품의 핵을 이룬다. 그는 이 작품에서 종래의 왼손피치카토의 주법에서 더 나아가, 두음을 두줄 가운데로 모아 동시에 튕기는 연주법을 시도하여, 이 울림을 마파 피치카토라 칭했다. 마파 피치카토는 단순한 효과로서가 아닌, 바이올린 현의 울림이 활과 손으로 만들어지는 음색의 대비에 중심을 두었고, 음과 음의 수직 수평의 관계 속에서 긴장과 이완의 대조로 마지막 음이 미파에서 변용된 미 훌랫과 파 1/4(quarter ton)음으로 상징적 끝맺음을 한다.
1996년4월 독일문화원에서 초연 되었고, 8월 다름슈타트 국제현대음악제에서 이 예찬에 의해 연주되었다.
This violin solo Ma-pa written during the period of the second half of 1995 and spring of 1996 is the 2nd work in a series of the etudes for violin. The 1st etude before Ma-pa was made in 1994 entitled Ga-na-da-ra, which denotes Korean alphabet.
Ma-pa is a modified name of Ma-ba, which corresponds to Mi-pa from the musical scale, la-si-do-re-mi-pa. Two sounds, Mi and Pa are united into one sound, which symbolizes that people come together as one. This is the essential part of the work. The left-handed-pizzicato technique is further developed to create the new technique in this work, under which the two strings are put together in the middle and picked. I called this sound Ma-pa-pizzicato. Ma-pa-pizzicato has an effect of the contrast of tone,
which is produced by the bow and the hand, not just the mere sound effect. These two sounds in the vertical and horizontal relations express the contrast of tension and relaxation and make a symbolical finishing with the ending sounds, Mi flat and Pa 1/4(quarter tone) modified from Mi-pa.
In April 1996, it was first performed at Seoul Goethe Institute and later in August 1996 at International Modern Music Festival in Darmsta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