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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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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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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
     - pianist  Prof. Roswitha Heintze
     - cellist  Prof. Alexander Baillie


일반적으로 두 대의 악기를 위한 작품은 대위적이거나 homophony가 되지만 "고요"에서는 음색의 확연한 차이를 마치 한 악기내에서 유추하는 방식으로 종속의 관계도, 서로 독립된 관계도 아닌 "중용"을 취하게 하였다.  인간이 자연 속에서 "고요"를 찾기는 도심보다 훨씬 쉬울 것 같지만 실상 내적 고요는 장소의 문제를 떠나 결국 자신의 마음 안에 있다. 치우치거나 기울지 않고 또 지나치거나 못 미치지도 않는 상태를 소리로 표현하기 위하여 작업과정에서는 두 악기의 음높이를 기준으로, 색을 사용하여 섞여진 상태로 완성되었다. 두 악기의 연주자는 각자의 파트보만 보고는 절대로  연주 할 수 없게 서로의 소리를 깊이 있게 들으면서 연주하도록 요구된다.

′생각하지 않으면 막힌다′ 는 중용의 의미를 이 작품을 통하여 소리로 새겨 보았다.

[음악감상2]
    <연주자>
     - pianist 홍은경교수
     - cellist  윤지희교수

 ※연주시 주의점:
첼로주자는  연주시 사용하는 나무 박스위에서 연주한다.
악보는 절대  연주동안 넘기지 않도록 한다.
악보가 첼로를 전부 가리지 않도록 보면대를 정 중간이 아닌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놓는다 물론 연주자가 움지이는 일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사선으로 놓는다.


Duration: ca.13′

Generally speaking, a piece for two instruments takes on a contrapuntal or a homophonic cue.  But, in "Goyoh", clear differences in tone-color takes the form "moderation" as if inferring from one instrument rather than subordinate or mutually independent relationship.  It would seem that human beings would have much easier time finding "Goyoh" in nature than the city.  But, in fact, inner "Goyoh" can only be found within one′s inner self as it has nothing to do with where one physically is.  In order to express the state of mind which neither leans or inclines toward one side nor goes beyond or comes short, the piece was completed based on the pitch-level of two instruments and through the mixture of colors which represent different instruments.  This piece makes it impossible for performers of both instruments to perform only by looking at the individual part-note.  Rather, it demands the performers to perform only by closely listening to each other′s sound.  Through this piece, the notion of ′No way out for those who do not think!′ is carved in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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