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타악기연주자를 위한 표적(2002) Target for 5 percussion players(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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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6 13: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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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ation ca.10′
아카데미 타악기 앙상블 헌정
초연:03/4/11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오래 전부터 안중근 의사에 관한 작품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작업 내내 숙연해 질 수밖에 없었다. 그의 조국애와 살신성인을 어떻게 소리로 끌어낼 지에 관한 고뇌로 긴 시간을 오선지와 마주하고 있어야 했다. 아래 그의 육성이 담긴 글로 작품설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그 일이 목숨을 걸 만한 일인가" 위대한 스승은 물었다. "그렇습니다." 나는 대답했다.
-1904년 12월 어느날 일기장에서
검찰관: 체포되었을 때 이토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피고는 신에게 감사한다며 가슴에 성호를 그었는가?
안중근: 그렇다. 그 후 나는 대한만세를 불렀다.
그는 1910년 3월26일 뤼순감옥에서 서른 두 해의 치열한 삶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