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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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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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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음악회는 감사히 잘 끝났습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와 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예찬선생님은 연주하면서 엄청난 힘이 느껴져서 연주도중 바이올린이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을 할 만큼 온 몸에 힘이 솓구쳐하면서 연주에 임했다는군요. 물론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말입니다.이번이 열아홉번째 음악회였는데,또 하나의 작은 산을 넘는다는 생각을 옆에서 해 보았습니다. 

연주가의 길도 작곡가의 길처럼 끝이 없습니다. 결국 죽음의 순간까지 해야하는데,그 과정은 참으로 험하고 고독합니다.박수가 끝나고 남는 그 고독감은 우리 작곡가가 작품을 완성하고 느끼는 완성의 일시적인 기쁨과는 아주 다르겠지요. 

음악회가 끝나고 제 작품"허난설헌"을 정청자이사님(토탈미술관 이사) 께헌정하는 헌정식을 갖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곡가가 작품을 헌정하는 것은 악보에 헌정자의 이름만 적어놓기가 일수인데, 이번에는 직접 제 작품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 그런 아름다운 자리를 마련했었지요.정이사님도 무척 기뻐하셨고 지인들도 함께 기뻐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제 음악회가 끝났습니다. 
다음번 이예찬선생님의 음악회는 20회가 될겁니다.그동안 해 온것처럼 그렇게 또 꾸준한 행보를 할겁니다. 더 좋은 연주를 위해서 말입니다. 

저도 다시 작업을 해야지요 늘 그래왔던것 처럼........ 
소리안에서 내공을 쌓아가는 일 그것은 고통이자 기쁨이며 삶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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