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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허난설헌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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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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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실 예술기획 초청 기획연주시리즈 



외줄타는 바이올리니스트′ 이 예찬의 19번째 독주회 

2002/11/10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리싸이틀홀 
예매처: 티켓링크 tel:1588-7890 일반 20,000원 학생 10,000원 
www.ticketlink.co.kr 
공연안내:세실예술기획 02-533-6295 www.cnchall.com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음악 전문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예찬은 
바흐에서 구바이둘리나까지 그만의 독특한 색채로 레퍼토리의 폭을 꾸준히 넓혀 왔고, 지난 십 여년 동안 국내외 유명작곡가들의 주요작품 연주로 그는 이미 80여 곡에 이르는 초연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차별화 된 음악관과 남다른 현대음악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은 청중에게 현대음악이라는 낯선 세계를 적극적으로 그러나 편안하게 풀어 해석해 주는 첨단 접속 코드를 갖춘 21C형 연주자 이다 



이번 독주회에서 그는 

달라피콜라(국내초연), 
황병기, 
바르톡, 
이혜성(세계초연),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을 
연주한다. 


음악적 열정과 탄탄한 기량으로 일관하는 그는 
현대음악의 메카인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서 현대음악연주자에게 주는 최고의 연주상인 ′크라니히슈타인 특별상′을 94년 수상했고,삐에르 불레즈의 ′앙뗌므′의 독일 초연에 대한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아 슈티펜디엔 상을 92년 받았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했고, 오스트리아 정부장학금과 이화장학금을 받았으며, 빈 국립음대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과 이화여대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다. 

국내에서는 박민종과 이종숙을 국외에서는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인 
Alban Berg String Quartet의 G.Pichler와 바흐해석에 탁월한 K.Matzl에게 사사 했으며, Zachar Bron, Max Rostal, Yfrah Neaman, F.Gulli을 비롯 세계적인 매스터 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테크닉과 겸허한 프로정신을 갖추었다. 특히 현대음악 전문 현악 사중주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Arditti Quartet의 I.Arditti에게서 현대음악의 정수와 다차원적 시각에 대한 기본틀을 전수 받았고 94/96년에는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 초청되어 
L.Berio의 ′Sequenza Ⅷ′와 이혜성의 ′마파′와 E.Carter의 ′Riconoscenza′ 연주하였고,2000년 10월 오스트리아에서 독주회를, 2002년 6월에는 Essen, Duisburg에서 초청연주를 갖었다. 

95년 독일문화원에서 한국최초로 갖은 전격 무반주 현대음악 독주회를 시작으로 1997,98 토탈 미술관 초청으로 무반주 독주회를 가졌으며,올 5월에 그 다섯 번째의 무대가 연주자의 작품해설과 함께 성공리에 치루었다. 

1989년 귀국후 윤이상과 백병동, 강석희를 비롯 존 케이쥐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루치아노 베리오, 세나키스, 찜머만, 메시앙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작품과 우리 창작음악을 꾸준히 소개해온 그는 우리 음악계에 현대음악의 메신저로 써 국내 창작곡의 활성화를 위하여 특별히 우리 작곡가에게 작품을 위촉하고, 세계 초연하는 작업을 꾸준히 사명감 속에서 해오고 있는 21C를 이끌어 가는 연주자이다. 

현대음악 연주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고전음악에 비해 끊임없는 개척정신과 피나는 자기 수련이 요구되며 그 작업과정이 험난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바이올리니스트 이 예찬은 평소에도 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무엇이든지 한번 잡으면 끝까지 해내고 마는 그의 성격이 이 세계에 뛰어들 수 있는 기초적 발판을 제공했다고 생각하며, 그가 맛본 새로운 세계의 다양하고 표현키 어려운 경이로움을 쉽게 청중에게 전달하는 기쁨이 
연주가로서 가장 큰 기쁨이고 보람이라고 강조한다. 

대구가톨릭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래악회 연주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해설: 

이탈리아의 작곡가 루이지 달라피콜라의 divertimento를 연주한다. 
이 곡은 부제가 ′tartiniana seconda′이며 오리지날은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이나 이 날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구성으로 한국초연된다.다분히 이탈리아적인 열정과 섬세함을 두루 갖춘 곡으로 G.Tartini의 sonata no.7중에 adagio의 테마를 가지고 쓰여진 4개의 피스로 구성된 다양한 템포와 화려한 색채를 띤 재미난 작품이다. 

황병기의 

′달아 노피곰 돋으사′는 작년 황병기의 대 음악 축제 때에 바이올린과 가야금을 위한 구성으로 첫 선을 보인 것으로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현악기의 어우러짐이 극히 자연스럽고 편안하며 흥겨운 곡이다 

벨라 바르톡의 

′루마니안 민속춤곡′은 바르톡이 즐겨 연주했던 곡으로 1930년에는 시게티와 녹음도 했으며 6개의 춤곡으로 된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민속적 내음이 강한 곡이다. 

세계초연되는 이혜성의 

′허 난설헌′은 
작곡가의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프로젝트중의 그 4번째 곡으로,조선시대의 개혁적 문필가 허난설헌(허균의 누나)의 삶을 음악적으로 재조명한 작품이다.논리와 구조적 완성도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자연적인 소리를 중심으로 색채의 다양성의 무수한 시도를 거쳐 음악 그 자체에 몰두한 곡이다. 

프로코피에프의 

두 번째 바이올린 소나타는 
본래 플륫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쓰였는데 바이올리니스트 오이스트라흐가 그 초연을 듣고 작곡가에게 직접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arrangement를 부탁하여1944년 모스크바에서 첫 연주로 대단히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고전과 현대가 그리고 기계적인 리듬과 선율적인 멜로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러시아적 색채가 강한 매혹적인 곡으로 러시아 동화의 풍부한 소재와 환타지에 근거를 둔 극적이고 다양한 성격들의 복합체로 바이올린의 은빛소리의 효과가 피아노와 어우러저 놀랍게 잘 표현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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