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금) 황성호의 비디오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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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0 13: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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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C.A.M.I (Creative Arts and Music Interactive)
후원: 서울문화재단/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찬: MIDI-Land/ Royal-ToTo
공연 일시: 2006년 9월 8일 (금요일) 오후 8:00
공연 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문의: 02-3476-4303/www.videocantata.com
예매: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황성호의 "VIDEO Cantata 2006"
장르와 경계를 넘어서
작년 12월 18일 초연 당시 우리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작곡가 황성호의, 낭송과 바리톤, 베이스 독창, 그리고 합창과 관현악, 영상이 어우러진 !
2004년 국립합창단 위촉으로 피아노 반주의, 4편의 합창곡으로 시작된 는 우리 작곡계에서는 드물게, 매해 공연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여 드디어 올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난다.
분주히 증식하는 거대 도시의 그늘 속에서 허약해져 가는 개인을 치열하게 그린 하재봉 시인의 시집, “비디오/천국”(1990)를 바탕으로, 작곡가는 매우 세속적인, 그렇기 때문에 솔직한, 사실주의 칸타타를 만들었다. 자유와 개성을 주장하지만 실은 자본과 권력에 의해 통제되고 길들여지는 초라한 우리를 노래와 외침으로 그리고 있다.
이 공연은
1) 낭송과 Performance의 경계를 넘나든다.
공연은 하 재봉 시인의 ”없다“ 낭송으로 시작된다. 이때 시인은 Performance가 포함된 낭송을 하게 된다. 이 낭송은 마이크를 통해 전자매체를 이용함으로써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전자 음향적 실험에 의해 행해지는데 새로운 소리와 형태로 전체적인 칸타타의 운을 예시한다.
2) 합창 공연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꾼다.
중간 휴식 없이 한 시간 동안 계속되는 공연은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방황하는 한 나약한 개인의 간증과 더불어, 결국 모성으로의 회귀를 노래한다. 랩, 미니말, 재즈적 요소와 현대음악 어법이 어우러지며 공연 중간에 마치 광고처럼 영상물, TV Scherzo가 보여진다.
3)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융합을 꽤한다.
시인이 “없다”를 낭송한 후 테너와 혼성 합창이 랩에 의한 음향적 실험을 시작한다. 이는 도시화된 사회가 가진 언어의 해체를 의미하며 클래식 음악에서 사용되는 가사와 함께 도시 뒷골목의 대표적 언어를 공연장 공연에 도입함으로써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융합을 꽤한다.
4) 음악의 추상성을 거부한다.
우리의 인식과 판단을 지배하는 미디어, 도청과 환청, 의혹과 의심, 불신, 불안한 주가와 폭등하는 집세 등등... . 우리의 진정한 모습일지도 모를 대중 속에서 소소한 개인을 구체적으로 그린 이 작품은 서정과 서사만을 주제로 삼았던 기존 합창들과 구분된다.
출연자:
시/낭송: 하재봉 (동서대학교 교수)
작곡가: 황성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오케스트라: KUNA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합창단: 수원시립 합창단 (지휘: 민인기 수원시립 합창단 지휘자)
Solist: 바리톤: 최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베이스: 양희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Video: 남기원 (극동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