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국악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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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0 12:5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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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10 열흘간의 국악축전이 전석초대로 열린다.
www.gugakfestival.or.kr참고
초대권을 원하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야한다.
‘전통이 현대화 되어야 한다’ 혹은 ‘전통은 대중화 되어야 한다’는 말은 주장이나 의견이 아니라 당연한 사실이며 누구나 공감하는 명제이다. 그러나 아직도 전통의 현대화?대중화 문제는 그 당연성과 보편적 공감대 형성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어렵고 실천하기 쉽지 않은 대명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축전은 전통문화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국악과 대중문화의 대명사인 대중가수들의 만남, 국악과 실제 대중들과의 만남을 공연 현장에서 직접 시도함은 물론, 대중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어 대중 속으로 파고 들어가려 한다.
또한 이번 축전은 대내적으로는 국악의 붐 조성을 이루고 전통예술의 수요기반이 보다 젊은 세대에까지 생기도록 만들어 주는 의식 전환의 기회가 되기 위함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젊음과 참여를 유도해 내고, 기존 국악축제들과는 차별화되는 축제이다. 또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고 여러 형태로 변용되는 전통문화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문화선진국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관광산업에 기여하기 위함에 그 대외적 목표가 있다.
그래서 전체 내용을 아우를 수 있는 공식 가이드북을 제작하며, 세상에서 가장 쉬운 국악 해설책을 부대사업으로 제작한다. 또 문화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소리 체험마당’을 추진하여 전국 약 10개 지역에서 국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그리고 젊은 층의 국악에 대한 적극적인 수요 동기 부여를 위해 ‘창작국악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신진예술인을 발굴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인 수요층을 형성시키려 한다.
한편, 공연관람은 도서출판 등에 있어서도 문화적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우, 시설아동과 같은 소외층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그들의 문화 생활과 국악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축전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04국악축전’은 단순한 축제가 아닌 ‘축전’이란 명칭에 걸맞는, 문화예술계 내를 종횡무진 활보하는 문화잔치이다. 또한 이번 명칭에는 남과 북이 함께 쓸 수 있는 ‘축전’이란 용어를 사용하기에 반드시 지속되어 통일 이후에도 우리 민족이 장르와 나이를 초월하여 하나로 뭉칠 수 있기를 기원함이 내포되어 있다.
모두가 전통이 좋다고 하나 전통은 우리 생활과 여전히 거리감을 두고 있다. 이번 2004국악축전은 그 거리감이 줄어들게 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문화잔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