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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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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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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선생


퇴계(退溪)의 특성과 고결한 성품에 대하여 이조실록(명종 21년 2월 15일 조)에 이렇게 적어놓고 있다.

퇴계는 성품이

총명하고 지혜롭고 온유하고 겸손하며(滉性明睿溫謙)

단정하고 세밀하며 화평하고 순수하여(端詳私粹)

도학에 전심하고(潛心道學)

진리를 체험하고 연구하여(體驗硏究)

자득한 바가 많다(多所自得).

수양한 공이 깊어(充養功深),

모나게 구는 법이 없고(無復圭角)

사퇴할 때나 가질 때나 줄 때에(辭受取與)

마음으로 의리와 맞추어 보아(心撥諸義),

조금도 거리낌이 없었다(一毫不拘).

일찍이 사람의 잘못을 말해 본 일이 없고(未嘗言人過),

또한 가볍게 자기를
다른 사람에게 허락하지 않았다(不輕許人也).

이치의 실마리를 푸는 것이 정미하고(其縷析精微)

진리를 밝히는 공이(闡明義理之功)

우리나라 학자로서는 제일이다(東方先儒之所未有也).

학자들이 태산북두와 같이 우러러보고
(學者仰之如泰山北斗)

초연 탈속하여 벼슬을 싫어하고 자연을 사랑함이
(其飄然脫酒難進易退之節)

봉황새가 천 길 되는 절벽 위를 나는 기상으로
(眞有鳳凰翔干千仞氣像)

한 고을의 선비들이 다 우러러보고 감화를 받아
(一鄕士大夫威歎而化)

모두 옳지 않은 짓을 하기를 부끄러워하고(皆恥作非義),

축재를 깨끗하지 않게 생각하여(不層貨私)

그 덕이 사람에게 미친 영향이 참 컸다(其德之入人者深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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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의 선인 앞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야비하고 강팍하게 되기 쉬운 우리 모두가 깊이 음미하고 부분적으로라도 본받으려고 노력해야 할 인품입니다. 우리 모두 덕을 키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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