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전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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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1 10: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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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
출판사:열화상
저자:이기웅 옮겨엮음
http://www.youlhwadang.co.kr
4월11일에 초연되는 작품"표적"은
이기웅님의 "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가 작품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시대를 이끌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합니다.--이혜성
내용 소개
2000년 새해를 맞아 우리 정신의 위대한 스승 안중근 의사의 책을 내놓게 되어 무량한 감개를 느낍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새 세기에 여러분에게 올리는 저의 첫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안 의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뛰어난 애국자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안 의사의 생생한 삶의 모습, 투쟁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자료를 찾다 보면, 누구나 쉽게 구해 볼 수 있거나 또 거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책을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아니, 아직 그런 책은 출간되지 않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삼십여 년 이상 출판일에 종사해 온 저는 이런 한심한 현실에 무척 분개하곤 했지만, 저 또한 그 일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늘 부끄러움과 죄의식을 느껴 왔습니다. 특히나 안 의사는 제가 80년대말 ′출판단지′ 일에 뛰어들어 온갖 어려움에 처해 지쳐 있을 때 늘 제 곁에서 기운을 돋워 주고 채찍질해 준 고마운 영혼의 스승이었다는 개인사와 맞물려 있어, 안 의사의 삶의 기록을 책으로 엮어
우리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욕심이 마음 한켠에 늘 있어 왔습니다. 이제 출간된 이 책은 그래서 십여 년 넘는 저의 개인사와 함께 구상되었고, 2000년초에 드디어 그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광범위한 대중과 만나려 한 점에 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안 의사 관련자료가 간혹 출간되기는 했지만, 대개는 부분적인 소개에 머물렀고, 또 그들조차 미숙한 편집, 제한된 유통망 때문에 독자들 손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지닌 ′책답지 못한′ 여러 한계들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여러 상황들을 뛰어넘어 폭넓은 독자들에게 널리, 친근하게 읽히는 책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거기에는 내용의 정확성은 말할 것도 없고, 편집, 디자인도 참신하고 실용적으로 시도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우리 젊은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당시의 공판기록, 신문조서 등을 여러 차례 되읽고 정리해, 우리 독자들이 그 당시 안 의사의 투쟁현장에 함께 있다는 실감을 주고자 했고, 또 안 의사의 준열한 법정투쟁 한마디 한마디가 생생한 육성으로 각인되도록 애썼습니다.
또한 안 의사의 신문조서, 공판기록이 일제의 기록에 기초하여 작업되어, 그 시대정황상 불가피하게 오기, 오식 등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그들을 최대한 바로잡으려 애썼습니다. 아직 아쉬움은 남지만 안 의사에 관한 가장 잘된 일차자료라는 자부심으로 이 책을 내놓습니다.
저는 이 책을 시발로 하여, 사실에 근거한 가치있는 기록들을 우리 젊은이들이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복원한 책들을 계속 출간해, 우리 정신사의 맥을 면면히 잇고자 하며, 그를 통해 우리의 자존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합니다.
그런 노력들이 2000년대 우리 젊은이들에게 역사적 사실이 지닌 힘을 실감케 하고, 또 그 정신들이 제공하는 감동에 흠뻑 감염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감히 가져 봅니다.
2000년 1월 1일
옮겨 엮은이 겸 발행인 이기웅
출판사:열화상
저자:이기웅 옮겨엮음
http://www.youlhwadang.co.kr
4월11일에 초연되는 작품"표적"은
이기웅님의 "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가 작품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시대를 이끌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되어 추천합니다.--이혜성
내용 소개
2000년 새해를 맞아 우리 정신의 위대한 스승 안중근 의사의 책을 내놓게 되어 무량한 감개를 느낍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새 세기에 여러분에게 올리는 저의 첫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안 의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뛰어난 애국자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안 의사의 생생한 삶의 모습, 투쟁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자료를 찾다 보면, 누구나 쉽게 구해 볼 수 있거나 또 거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책을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아니, 아직 그런 책은 출간되지 않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삼십여 년 이상 출판일에 종사해 온 저는 이런 한심한 현실에 무척 분개하곤 했지만, 저 또한 그 일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늘 부끄러움과 죄의식을 느껴 왔습니다. 특히나 안 의사는 제가 80년대말 ′출판단지′ 일에 뛰어들어 온갖 어려움에 처해 지쳐 있을 때 늘 제 곁에서 기운을 돋워 주고 채찍질해 준 고마운 영혼의 스승이었다는 개인사와 맞물려 있어, 안 의사의 삶의 기록을 책으로 엮어
우리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욕심이 마음 한켠에 늘 있어 왔습니다. 이제 출간된 이 책은 그래서 십여 년 넘는 저의 개인사와 함께 구상되었고, 2000년초에 드디어 그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광범위한 대중과 만나려 한 점에 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안 의사 관련자료가 간혹 출간되기는 했지만, 대개는 부분적인 소개에 머물렀고, 또 그들조차 미숙한 편집, 제한된 유통망 때문에 독자들 손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지닌 ′책답지 못한′ 여러 한계들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여러 상황들을 뛰어넘어 폭넓은 독자들에게 널리, 친근하게 읽히는 책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거기에는 내용의 정확성은 말할 것도 없고, 편집, 디자인도 참신하고 실용적으로 시도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우리 젊은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당시의 공판기록, 신문조서 등을 여러 차례 되읽고 정리해, 우리 독자들이 그 당시 안 의사의 투쟁현장에 함께 있다는 실감을 주고자 했고, 또 안 의사의 준열한 법정투쟁 한마디 한마디가 생생한 육성으로 각인되도록 애썼습니다.
또한 안 의사의 신문조서, 공판기록이 일제의 기록에 기초하여 작업되어, 그 시대정황상 불가피하게 오기, 오식 등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그들을 최대한 바로잡으려 애썼습니다. 아직 아쉬움은 남지만 안 의사에 관한 가장 잘된 일차자료라는 자부심으로 이 책을 내놓습니다.
저는 이 책을 시발로 하여, 사실에 근거한 가치있는 기록들을 우리 젊은이들이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복원한 책들을 계속 출간해, 우리 정신사의 맥을 면면히 잇고자 하며, 그를 통해 우리의 자존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합니다.
그런 노력들이 2000년대 우리 젊은이들에게 역사적 사실이 지닌 힘을 실감케 하고, 또 그 정신들이 제공하는 감동에 흠뻑 감염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감히 가져 봅니다.
2000년 1월 1일
옮겨 엮은이 겸 발행인 이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