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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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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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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르 코?償?Le Corbusier)가 1908년 장문의 편지를 그의 스승에게 보내면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괴로움을 털어놓는다.
청년시절 그의 방황과 고민 그리고 스스로 실수를 통해서 얻는 값진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길을 굳건히 가고 있는 모습을 들여다 보자!


친애하는 선생님께,
......제가 놀지않고 공부만 한다는 걸 굳이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는 큰 진전이 있어야 하니까요... 아직은 분명치 않은 저의 미래에 막연한 그 어떤 꿈을 이루기 위해서 40년이라는 기간이 저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지금껏 저는 불완전한 능력밖에 갖고 있지못해 그 주변만 맴돌았을 뿐이죠.
지난 여름내내 얼마나 진땀을 뺐는지 모릅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실수를 거듭한 뒤, 오늘에서야 저는 현대 건축에 대한 저의 지식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확인하고 화를 냅니다. 분노와 환희속에 마침내 저는 좋은 것이 거기 있다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입니다.
건축가는 논리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과학적이면서도 가슴이 따듯한 사람. 예술가이자 학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조상들은 자문을 구하는 후손에게는 적절한 말을 들려준다는 사실을요.


건축계의 대가로 우뚝선 그는 훗날 아래의 글을 남긴다.

모든 것은 인내, 노동, 용기에 달려있다.
하늘이 내려준 영광의 표시 같은 건 없다.
용기는 내적인 힘이다.
그것만이 인간의 존재를 규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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