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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란 무엇인가를 배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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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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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란 잃은 것도 열등한 것도 아니고,
무엇인가를 배웠다는 것이다.

성공이란 얻은 것도 우등한 것도 아니고,
무엇인가를 배웠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것은 적고 질 낮은 것이며,
서로 같은 것은 많고 질 높은 것이다.


가장 큰 재앙(災殃)은 이미 자신에게 갖추어져 있는 것을 모르고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이다. 자신의 근본인 참나(atman)는 참 아는 자이고 지혜의 최고종자라 했듯이 우리의 내면에는 생명이 45억년 동안 체험한 진화의 지혜가 누적되어 있고, 그 재원으로부터 잠재능력이 발휘된다. 인체의 생명정보를 담고 있는 분자구조가 유전자이며 DNA라 하는데 약10만개가 있고 그 유전자와 염색체를 게놈(genome)이라 하는데 약30억개라 한다.

사람은 이미 축복 받은 존재로서 수많은 종류의 행복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집착된 욕망 때문에 삶의 편중이 심화되면, 피로나 통증으로 자각되어 자기 속에서 해결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도 남을 원망하거나 남에게서 그 해결을 찾으려 하는 것은 하나의 재앙이다. 전문가에게 이해의 길을 듣고 스스로가 찾아내어 다시 수정하는 자신의 삶을 살면 된다.

중국의 선승 임제(臨濟790-886)는 붓다가 되기 위해 자기를 찾아온 사람을 지팡이로 쳐서 쫓아내면서 「너는 이미 붓다다」라고 했다 한다. 누구나 자기자신으로 되어 있으면 되는 것이지 별도로 노력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석가는 무아(無我;anatta)를 주장하며 「행위는 있으나 행위자는 없다」고 했다. 이기적 집착에 의한 자기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기적 집착의 자기가 깨달음의 장벽이라 했다.

우리가 갑자기 아플 때 「아야!」하는 소리를 내는 것은 겉의 편협한 자기에 의해 의도적으로 내는 소리가 아니고, 속에 있는 참나 즉 전체성의 영혼에 의한 것이다. 부분에 집착한 것에서 오해가 온다. 자신의 전체성을 열어서 이해의 길을 닦으면, 바른 지혜가 온다. 석가는 유언으로 장아함경에서 「자기와 법을 등불로 삼고 자기와 법을 의지처로 삼으라」고 했다. 자신의 가능성을 다 이루는 방향으로 지혜를 내야 한다.

예수는 요한복음 10-9에서 「내(자기)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자기)를 통해서 들어가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다. 맹자6-1-17에는 “사람마다 자기 몸 속에 귀함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생각지 못하고 있다.” 고 했다.

앞으로의 시대는 자기를 깨치고 자기다움을 다 이루는 자아실현을 통해서 자기와 주변과 우주의 평화를 실현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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