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

격심한 마음의 동요는 속을 울렁거리게 한다. 극도로 화가 나거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상황에 처해 있을 때 황달병에 걸리기 쉽다. 넋이 나가도록 충격을 받으면 뇌졸중으로 인해서 중풍에 걸려 사망에 이르게 되기까지 한다. 실로 한 순간이나 하룻밤의 번민이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다. 뼈저린 슬픔, 이길 수 없는 질투, 누적 되어온 한, 가슴을 갉아 먹는 근심 등은 때때로 정신병을 부른다. 병적인 생각이나 불화의 분위기는 병이 생기기 딱 좋은 조건이며, 독기 어린 마음에서 범죄가 발생하고 죄악이 판을 치게 된다.

따뜻한 마음, 사랑, 자비, 선한 의지 등은 신체 각 기관의 분비물을 자극하여 더욱 건강하고 순수한 활력소가 되게 한다. 몸의 기가 훨씬 순조롭게 돌아가고 막힘이 없다. 이 열린 기를 통하여 생명력이, 말하자면 기운이 있는 그대로 살아 돌아다닌다. 그리고 바로 이 힘, 활발히 움직이는 이 생명력이 모든 독성과 병의 원인을 제거 해준다.


-랄프 트라인 지음 <나에게서 구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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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마음을 지니고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