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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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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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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길 벼랑 끝 100m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m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 두시겠지

1m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밀진 않으실 거야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신다..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프랑스 시, 한비야 <수필집> 중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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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차원으로의 비상은 무지막지한 고난과 고통의 과정 속에서 탄생되는 것입니다. 고생을 사서한다는 말의 의미가 새삼스레 생각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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