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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200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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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4-06 11:06 조회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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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의 생체실험에 사용된 산 사람을 일컬어 악명 높은 "일본 관동군 731부대"에서는 그들을 나무토막이라는 뜻의 "마루타"라 했다. 그들이 자행한 세균실험과 해부실험의 잔악함을 토대로 역사상 인간이 초래할 수 있는 최대의 비극을 관현악의 소리 안에서, 최소 단위인 한 음으로 출발하여 미분 음을 포함시켜 음색의 번뇌로 굽이굽이 그 의미를 풀어나갔다. 그것은 물체를 조직하는 가장 기본단위인 세포의 성질을 음에 비유하여 일제시대의 일본인이 한국과 동남아 인에게 자행했던 만행의 실상을 관현악의 거대한 소리의 바다에 투영시켜, 현재 국제사회 안에서 변형되어 나타나는 모든 종류의 인간학대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하여 쓴 작품이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02-27 10:59:17 Video & sound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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